반갑습니다.

모터스테이션입니다~

변속충격으로 오토밋션 오일과 씰링세트 교체를

예약하고 방문하신 회원님의 정비일지입니다.

*
*
*

차량이 입고되고 작업준비를 합니다.

주행거리를 체크합니다.

주행거리 체크후 스캐너 진단에서

자주 보아오던 CAN관련 DTC들을 오늘도 무심코 지우고 넘겨버립니다.

사실 고장코드를 해석하고 추적하여 원인을 도출해 내야 마땅하겠습니다만,

CAN통신 차량들의 마스터 슬레이브들을 점검하기 위해선

고장코드를 지우고 재등록의 시간 또한 따져야 하는 순서가 있다보니

중요하다 여겨지지 않는 DTC들은 먼저 지워봐야 진단절차에 한발 다가서는 것도 되니까요.

그 무심코 지워졌던 DTC가 작업 막판에 대두되게 된답니다.

우선 폐오일을 드레인합니다.

종류를 판단할 수 없는 검붉은 오일이 배출됩니다.

준비했던 오일팬과 씰링세트들을

순서에 맞게 교체하고

오일팬을 장착합니다.

교체된 가이드슬리브와 커넥터 그리고 씰링들을 보고

충분히 변속충격이 있을법하다 생각하며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오일까지 주입후 레벨링을 위한 시동을 시도하였으나

 통신불량 상태입니다.

어라?! 정상적으로 입고된 차량인데??

여기서부터 약간의 삽질을 했더랬습니다.

메카트로닉스를 탈부착후 발생한 상황이니 당연히 의심을 한몸에 받습니다.

매카트로닉스를 내려 자세히 살피던중 핀하나가 없음을 확인합니다.

부러진 핀은 커넥터에 박힌채로 있었고

사진상의 4시방향에 핀이 하나가 없어요~

이쯤되면 지금까지의 상황이 어느정도는 파악이 됩니다.

상황이 이쯤되니 회원님을 먼저 보내드리고

검색신공에 주변분들중에 돌파구를 찿아주실 분을 모색하기 시작합니다.

여차하면 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밸브바디 어셈블리를 교체해야만 하는상황이..

 

그나마 다행히도 부러진 핀이 건재하고

부러진 단면이 깨끗하여 솔더링 작업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지요~

전문가의 손길을 빌려 부러진 단자를 살려냅니다.

이 커넥터부분은 단자들이 단단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단단한만큼 구부러짐이 아닌 부러짐으로 다가오네요~

다시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늦은 밤에 급한대로 작업의 방향을 결정짓고 퇴근했다가

다음날 아침 최종마무리를 했답니다.

어제는 못다한 리어 데후오일을 교체하고

시운행후 재점검차 리프트에 올려졌다가

회원님을 기다리는 하비입니다^^

고생은 했지만 변속충격으로 입고될 때와는 다르게

더욱 믿음직~스러워 보이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안전운행 하세요~^^